'프런코4' 김혜란 우승-김경미 최종 탈락

문완식 기자  |  2012.03.10 23:48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 6번째 미션에서 김혜란(31, 프리랜서 디자이너)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미(31, 개인브랜드 운영)는 최종 탈락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프런코4'에서는 30대 남성복과 그 남성복에 어울리는 여성복을 디자인하는 커플룩 디자인이 팀 미션으로 진행됐다. 10명의 도전자가 5개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에 앞서 5대의 중형차에 선착순으로 올라타는 것으로 팀 구성이 이뤄졌다. 강성도는 최초 김경미와 한 차에 올라탔다 후에 김혜란이 자신의 차로 부르자 차를 옮겨 타 김경미를 당황케 했다.

김경미의 차에는 대신 지난 미션 우승으로 이번 미션 탈락면제권이 있는 기윤하가 탑승, 함께 팀을 이뤘다. 김성현-김재웅, 안재현-이지승, 조아라-오유경이 나머지 팀을 구성했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진행되는 남성복 디자인 미션에 디자이너들은 사뭇 긴장된 분위기로 임했다. '수다쟁이' 김재웅도 이번 미션에서는 진지하게 참여, 다른 도전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미션은 VIP커플룩을 디자인한 김혜란-강성도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조화롭게 디자인했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 중 누가 우승자가 됐으면 하냐"는 심사위원들의 사전질문에 강성도는 "김혜란 디자이너가 남성복 디자인을 하는 데 많이 도움을 줬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화이트데이에 데이트 커플룩을 디자인한 김경미-기윤하 팀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밸런스가 맞지 않다. 남성복은 최악이다", "커플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심사위원의 혹평을 들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들은 김경미가 결국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이날 미션우승자 김혜란 외에 강성도 안재현 오유경 김성현 조아라 이지승 김재웅이 다음 미션에 진출했다.

한편 '프런코4'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과 디자인 콘셉트카, 패션 매거진의 화보 촬영 기회와 신진 디자이너들에 꿈의 무대인 2012 F/W 서울패션위크에 오르고 서울시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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