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한국영화 전성시대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25일 22만 4395명을 동원,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71만 6992명. '건축학개론'은 22일 개봉한 뒤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극장 비수기인 3월이지만 '건축학개론' 선전은 한국영화 흥행 돌풍을 이어가게 만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됐다.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에 이어 3위에 오른 '화차'는 이날 11만 4860명을 동원해 누적 212만 4045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200만명을 넘어선 네 번째 영화다.
한국영화는 지난 1월19일 '댄싱퀸'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무려 67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4' 흥행과 '마이웨이' 부진 등으로 2012년을 힘들게 출발하는가 싶더니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 '러브픽션' '화차'에 이어 '건축학개론'까지 흥행 바톤을 이어받았다.
한국영화의 이 같은 선전은 한국영화 신 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눈부시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 저마다 장르도 다르고 완성도도 뛰어나기 때문. 관객들이 극장 비수기에도 끊임없이 영화를 보게 만드는 힘이 됐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질주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4월11일 동시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배틀쉽'과 '간기남'의 대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9일에는 이범수 류승범 주연 코미디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가 관객에 먼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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