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윤아 vs 손은서 복고패션 '누가 더 예뻐?'

김성희 기자  |  2012.04.03 15:42
ⓒ사진= 사랑비 방송 캡쳐

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는 3일 오후 방송되는 4회까지 1970년대가 배경이다. 음악다방, 버스, 국기에 대한 경례 등 당시 생활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랑비'와 같은 복고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패션이다. 출연 여배우들 가운데 누가 더 당시 유행한 패션을 잘 소화했는지 비교하는 것도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다. 절친한 동기지만, 한 남자를 두고 운명의 라이벌이 된 윤아와 손은서의 복고 패션은 어떨까.

◆꽃무늬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김윤희

ⓒ사진= 사랑비 캡쳐

윤아는 극중 1970년대 한국대학교 가정학과 학생인 김윤희 역을 맡았다. 긴 생머리, 잡티 없는 하얀 피부, 하늘거리는 원피스, 하얀 레이스 양말 등 1970년대 여대생의 표본이다.

김윤희는 서인하(장근석 분)와 처음 만났을 때 꽃무늬가 그려진 노란 원피스, 자주색 카디건을 입었다. 당시 원색의 꽃무늬 원피스가 유행했지만, 그녀가 입으니 그마저도 청순하게 느껴져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임을 입증했다.

김윤희는 2회 세라비 3인방과의 소개팅 자리에서 하얀 블라우스에 하늘색 카디건, 노란 주름치마차림으로 등장해 혼자 '여신'에 등극했다. 학교 축제에서는 핑크 리본이 돋보이는 재킷과 하의로 핑크 깔 맞춤을 선보였다.

3회에서도 여전히 단정했다. 친구 백혜정과 황인숙(황보라 분)이 하의실종에 가까운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면, 반대로 그녀는 초록색 모직 재킷,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 하얀 레이스 양말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도트무늬를 사랑한 그녀 백혜정

ⓒ사진= 사랑비 캡쳐

배우 손은서는 '사랑비'에서 백혜정으로 분했다. 백혜정은 한국대학교 가정학과에 재학 중이며 김윤희와 과 동기다. 부잣집 외동딸로 부유한 환경 덕에 이기적일 때도 있지만 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김윤희가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의상을 주로 입었다면 백혜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복고 의상에 충실했다. 색깔만 촌스런 복고가 아니라 어울리게 승화했다.

매 회마다 백혜정은 당시 유행한 복고 헤어스타일로, 긴 머리에 전체적으로 풍성해 보이는 볼륨을 넣어주고 머리 끝 부분에는 C모양의 컬을 넣었다. 여기에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줬다.

그녀는 당시 유행한 볼륨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실크 소재인 도트무늬 레드 블라우스, 도트무늬 헤어밴드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2회에서 도트무늬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었으나, 심심하지 않게 왕 리본으로 마무리했다.

백혜정의 도트무늬가 아닌 의상은 부의 향기가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다. 2회에서 '세라비 6인방'이 학교 축제를 즐기는 장면에서도 패션센스를 발휘했다. 레드컬러 꽃무늬 원피스에 화이트 벨트를 매치해 몸매를 부각했다. 옷이 전체적으로 화려해 가방은 블랙컬러의 미니 백 으로 완성했다.

또한 백혜정이 친구들과 MT를 떠난 장면에서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배바지 패션을 소화했다. 옆머리에 웨이브를 준 다음, 실크 스카프로 머리를 묶었고, 빨간 블라우스, 청바지, 연한 카키색에 빨간 단추가 돋보이는 재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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