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연출 이동훈)의 하희라, 김현주, 안서현의 폭풍눈물이 안방극장을 적시고 있다.
최근 영주(김현주 분)의 친엄마가 선영(하희라 분)임이 밝혀지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해가는 와중에 세모녀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선영은 그동안 딸 영주에 대한 존재를 숨기기 위해 홀로 눈물을 훔쳐왔다. 영주 또한 패션잡지 편집장으로는 시크한 매력을 보이다가도 자신을 미워하는 딸과 이혼을 독촉하는 남편을 떠올리며 굵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다 최근 부모의 이혼사실을 알게 된 닻별 역 안서현 또한 눈시울을 적시면서, 세 모녀 연기자 모두 심금을 울리는 눈물열연으로 안방을 적셨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감정연기에 따라 눈물연기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눈물샘이 마를 날이 없지만, 이동훈PD의 큐사인을 던지자마자 단번에 OK가 떨어지면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중 '바보엄마'와 천재 딸을 둔 영주역 김현주의 경우는 "첫 회, 생일날부터 시작된 영주의 눈물이 매회 계속되고 있고, 이제 감춰왔던 출생의 비밀까지 드러나니 얼마나 더 울게 될지 모르겠다"며 "영주가 처한 막막한 상황을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그동안 연기 생활을 하며 쌓아온 눈물 연기의 노하우를 이 드라마에서 다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시청자들은 "선영의 딸 영주를 향한 마음을 보니 우리 엄마가 떠올라 나도 절로 눈물이 나요", "영주는 뒤돌아서면 폭탄이 터지는 듯, 참 불쌍해요", "부모의 이혼서류를 본 닻별의 운명도 참 기구하네요"라는 등의 반응으로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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