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복고풍 댄스로 컴백 "S라인 섹시 무대"

박영웅 기자  |  2012.04.12 15:32
씨스타 ⓒ홍봉진 기자


걸 그룹 씨스타가 중독적인 복고풍 댄스곡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씨스타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얼론'(Al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8월 '쏘 쿨'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날 씨스타는 타이틀곡 '나 혼자'와 앨범 수록곡 '리드 미'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섹시하고 성숙한 매력과 더불어 상반된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보라는 "이전 활동에서는 무대 위에서 활발하게 뛰어다녔는데, 이번에는 절제하는 동작이 많다. 정반대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솜은 "이번에는 특히 다리 라인이 많이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그간 활기찬 퍼포먼스가 씨스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면 이번에는 여성적이면서도 도도함을 강조한 노래와 안무로 멤버들의 보다 성숙해진 분위기가 드러났다.

보라는 "아직 안무가 이름이 붙지 않았는데 팬 여러분들이 이름을 붙여주셨으면 한다"면서 "섹시하면서도 럭셔리함을 강조한 무대가 될 것이다. 여성의 심리가 잘 반영된 곡"이라고 말했다.

씨스타 ⓒ홍봉진 기자


효린은 이날 컨디션 난조로 취재진에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 효린은 "정말 열심히 이 무대를 준비해왔는데 내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결국 방금 링거를 맞고 왔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이번 앨범에서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쏘쿨' '마보이' 등 데뷔 때부터 작업을 함께 한 용감한 형제는 타이틀곡 '나 혼자'로 씨스타에 복고풍 분위기를 입혔다.

새 음반에는 용감한 형제 외에 YG엔터테인먼트 출신 작곡가 로빈, 히트 작곡가로 떠오른 이단옆차기, 별들의 전쟁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R&B미디엄 템포의 곡 '리드 미'(Lead Me), 기타 위주의 편곡이 인상적인 리드미컬한 댄스곡 '노 머시'(No Mercy) 등 그루브한 곡들이 수록됐다.

한편 씨스타는 이날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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