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윤여정·유준상 母子 나란히 칸 입성

안이슬 기자  |  2012.04.20 09:06


드라마에 모자로 출연중인 윤여정과 유준상이 나란히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의 주연을 맡은 유준상과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에 모두 출연한 윤여정이 함께 칸에 입성한다.

두 사람은 현재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 모자로 출연중이다. 이들은 '넝쿨당' 평균 시청률 30%를 넘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이어 칸에도 함께 진출하게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윤여정은 지난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가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65회 칸영화제는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 두 작품이 모두 경쟁부문에 진출해 더욱 의미가 있다.

유준상은 2010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수상하며 칸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 해 홍상수 감독과 작업한 '북촌방향'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한데 이어 세 번째 칸 입성이다. 장편 경쟁부문에는 처음 이름을 올려 수상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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