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정글2', 첫반응은..'기대 UP'vs '산만'

최보란 기자  |  2012.05.06 18:45
<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시즌2'(이하 '정글2')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6일 첫 방송된 '정글2'에서는 태평양의 섬 바누아투로 떠나는 병만 족의 모습 및 화산 정복과정이 그려지며 좌충우돌 정글 생존기의 서막을 알렸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부족장 김병만이 승부근성을 불태우는 강력한 맞수 추성훈의 등장에 긴장하며 "여기서 지면 나는 밥값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이후의 대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즌1 나미비아, 파푸아를 찾았던 병만족은 이번엔 남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한 화산섬 바누아투로 향했다. '불의 신'이라 불리는 활화산 야수르 화산이 있는 화산지대인 바누아투의 험난한 자연환경 속에 병만족은 더욱 치열한 생존투쟁을 벌여야 했다.

바닷가에 거처를 마려한 병만족은 타는 듯한 더위와 배고픔에 맞서 싸워야 했다. 김병만은 "파푸아는 쪄 죽는다면 바누아투는 데어 죽는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밤이라고 나아지지는 않았다. 비가 오고 습한데다 모기까지 있어 병만족을 지치게 했다.

태평양의 신비한 생물들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병만족은 코코넛 크랩, 야생게, 대왕조개, 독가오리 사냥하며 한국에서는 쉽게 보지 못한 생명체들에 감탄했다. 또 바다거북의 탄생의 순간의 목격하며 놀라움과 경이를 표현하기도. 그런가 하면 박쥐를 먹는 부족과 만나 도마뱀, 지렁이, 개미 등 상상을 초월하는 정글 만찬에 초대받기도 했다.

<화면캡처=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앞서 공항에서 시작된 본 방송에서는 시즌1 종료 후 오랜만에 다시 모인 김병만 노우진 리키김 및 제국의 아이들 광희는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김병만은 "사실 어제 잠을 못 잤는데 소풍가는 것처럼 설렌다"라며 "정글은 나에게 고향 같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여기에 신입 멤버인 추성훈과 박시은이 합류해 병만족과 인사를 나눴다. 첫 만남에서 김병만과 추성훈은 생년월일이 같은 것을 알고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이후 정글 에서 미묘한 경쟁구도를 형성해 눈길을 모았다.

박시은은 멤버들이 굳이 힘든 '정글2'에 나선 이유를 궁금해 하자, "사실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예능으로 처음 데뷔했다"며 "지금의 이미지로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정글2' 출연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누아투에 도착한 병만족은 우선 야수르 화산 정복에 나섰다. 야수르 화산은 세계 3대 활화산 중 하나로 바누아투의 전사들이 용맹함을 인정받기 위해 대대로 올랐다는 전설이 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수시로 낙석이 떨어지는 화산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도우며 열심히 정상을 향해 올랐다. 어두워져 길을 잃고, 선발대가 연락이 두절되는가하면 식수까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 '정글2' 팀은 화산 정상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예고편에서는 마침내 화산 정산에 도착했지만 밤이 너무 깊어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화산에서 야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당황해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속 후 시청자들은 "'정글의법칙2' 기대된다. 시즌1도 정말 재밌게 봤다" "추성훈 투입이라 더 대박" "바누아투 생존기 더 치열해졌다" 등의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한 번에 많이 보여주려 한 편집에서 아쉬움을 샀다. 시청자들은 "예고편에서 보여줄 내용을 본방송에서 보여주네" "여기갔다 저기갔다 너무 산만하다" "10분째 하이라이트만 보여주고 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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