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韓영화 점유율 42.2%..문제는 '어벤져스'

전형화 기자  |  2012.05.07 11:48


4월 한국영화가 '건축학개론' '은교' 등의 선전으로 점유율은 42.2%를 기록했다. 전체 관객수도 지난해 4월에 비해 급증했다. 반면 4월26일 개봉한 할리우드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영향으로 외화 점유율도 크게 올라가 5월에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4월 관객수는 1197만 39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751만 8856명과 비교하면 159% 증가했다. 3월 관객수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 3월과 4월이 극장 비수기란 소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관객수 증가에는 '건축학개론'이 멜로영화 최고흥행 기록을 세우며 360만명을 넘어선데다 '배틀쉽'과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영화들의 흥행이 한몫했다. '건축학개론'과 '어벤져스' 흥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 비중이 67.744%를 차지했다.

'배틀쉽'과 '어벤져스'는 44.651%를 기록, 여전히 관객은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월에는 '어벤져스' 흥행과 '맨 인 블랙3'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리아' '내 아내의 모든 것' '돈의 맛' 등 한국영화들이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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