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맞수다' 결국 하차..출연분량도 '통편집'

최보란 기자  |  2012.05.09 13:39
고영욱 ⓒ사진=이동훈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그룹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이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했다.

9일 오후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김원희의 맞수다' 측에 따르면 고영욱의 프로그램 하차가 최종 결정됐다. 또한 남은 3회 분량에서 고영욱의 출연 분이 대폭 편집된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고영욱의 프로그램 하차가 이날 결정이 됐으며, 후임으로 출연할 연예인을 추후 다시 섭외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녹화분량이 3회분 있는데 이 또한 단독 샷 등이 대폭 편집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용산경찰서(서장 백준태) 형사과 강력2팀은 고영욱이 자신이 고정출연중인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3월30일 자신이 고정출연중인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여성을 보고 관계자를 통해 연락처를 파악 한 뒤 연예 기획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만남을 갖고 오피스텔로 이동, 현장에서 준비한 술을 마신 뒤 옷을 벗겨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도 동일 피해자에게 연인으로 지내자며 같은 장소로 유인해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 상대로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한 유사한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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