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곰과 여우 사랑으로 40% 돌파 노린다

전형화 기자  |  2012.05.11 10:18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 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이 2인2색 사랑법으로 40% 고지를 노린다.

'넝쿨당'은 12일부터 이희준 조윤희 커플과 오연서 강민혁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극 중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은 각각 오랫동안 한 사람만을 짝사랑 해오던 ‘순정파’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재용은 과외선생님 윤희(김남주)를, 이숙은 10년 동안 친구 규현(강동호)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다는 점에서 서로 연민의 정이 생긴 상황.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은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곰처럼 묵묵히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반면 방말숙(오연서)과 차세광(강민혁)은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기분파’다. 클럽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세광의 치밀한 계략에 의해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됐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 커플은 여우처럼 쉬지 않고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넝쿨당'은 그동안 가족 없는 고아가 이상형이던 김남주가 갑작스럽게 시댁이 생기면서 적응하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양념처럼 등장하고 있는 두 커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재미를 더하게 된 것.

특히 오연서는 강민혁이 김남주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려지면서 못된 시누이에서 역전되는 상황이 오게 돼 여성 시청자를 더욱 통쾌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넝쿨당'은 자체 최고 시청률 37.7%를 기록하며 갈수록 화제를 얻고 있다. 유준상이 실종돼 입양가게 된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더욱 시청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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