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준비차질..'최고의사랑' 재방송 '땜빵'

김미화 기자  |  2012.05.14 09:50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차승원과 공효진(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일일극 시간대에 재방송된다.

MBC는 '최고의 사랑'이 지난 4월 '2012년 뉴욕 TV 페스티벌'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것을 이유로 오는 21일부터 5회에 걸쳐 저녁 일일극 시간대에 '최고의 사랑'을 재방송한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14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21부터 25일 까지 '최고의 사랑'이 5회 분량으로 방송 될 예정"이라며 "재편집 한 써머리(요약) 형식의 하이라이트 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런 '최고의 사랑' 재방송을 두고 MBC는 표면적으로는 '뉴욕 TV 페스티벌' 수상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후속 드라마 제작 준비가 여의치 않는 게 주된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MBC는 파업 장기화로 후속드라마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초 후속작을 준비하기로 한 임성한 작가가 빠지면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할 시간이 촉박했다. MBC '인어아가씨'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는 올해 초 남편 손문권 PD가 사망한 뒤 MBC에 집필이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만 같아라'의 후속 드라마인 '그댄 없인 못살아'는 오는 28일 첫방송 된다.

한편 2011년 5월 첫 방송 한 '최고의 사랑' 은 실제 이미지와 다르게 메이킹 된 안하무인 톱스타 독고진(차승원 분)과 생계형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 작년 한해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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