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의 맛'이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의 맛'(감독 임상수)은 지난 20일 14만 5589명이 관람해 일일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56만 9013명으로 지난 17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같은 등급의 '간기남'(감독 김형준)은 개봉 7일 만에, '은교'(감독 정지우)는 5일 만에 50만 관객을 모았다.
'돈의 맛'은 재벌가의 돈과 섹스에 대한 탐욕을 노골적으로 그린 영화다. 파격 정사신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제 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관객의 기대를 반영하듯 지난 17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에서 '어벤져스'를 꺾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파격적인 성적 탐욕과 칸 진출로 화제를 모은 '돈의 맛'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23만 56명을 모아 1위를 탈환했다. 누적관객은 77만 9284명이다. 19일 1위를 되찾았던 '어벤져스'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물러났다. 일일관객 22만 6371명, 누적관객은 634만 2214명이다.
4위 '코리아'는 7만 6987명을 동원해 총 관객 161만 9302명을 기록했다. '다크섀도우'는 일일관객 2만 3900명, 누적관객 54만 9827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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