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에서' 칸 첫공개..레드카펫 어땠나?

김현록 기자  |  2012.05.22 11:03

칸 경쟁부문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제작 ㈜영화제작전원사)의 칸 레드카펫 현장이 공개됐다.

'다른 나라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4시 (현지시각) 칸영화제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와 갈라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22일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레드카펫에 오른 홍상수 감독, 이자벨 위페르,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의 모습이 담겼다. 발랄한 흰 드레스 차림의 이자벨 위페르, 날씬한 몸매를 드러내는 롱 드레스 차림의 윤여정, 문소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갈라 스크리닝에는 촉촉하게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많은 매체가 참석했으며, 배우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행사 내내 '다른 나라에서'의 엔드크레딧 음악인 'WINDS'의 서정적인 선율이 울려퍼졌다.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시작된 시사회에서는 국내 관객들이 즐거워했던 지점에서, 똑같이 반응하는 외국 관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홍상수 감독의 첫 영어 대사 영화인 '다른 나라에서' 시사 내내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고, 상영 후에도 대극장 내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긴 시간 기립박수를 이어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하하'로 2010년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칸의 남자로 잘 알려진 홍상수 감독은 거장 대우를 받으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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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식 행사를 마친 유준상, 문소리는 22일, 24일 국내외 매체 인터뷰를 진행한 후 24일, 25일 순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윤여정은 '돈의 맛' 행사에 참석한 후 영화제 폐막 다음날인 28일, 홍상수 감독은 영화제가 끝난 29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31일 국내 개봉한다.<사진제공=영화제작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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