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의 힘! '런닝맨', 2년만에 자체최고 20.4%

문완식 기자  |  2012.06.04 09:55


SBS '일요일이 좋다2부-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방송 2년 만에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코너시청률 20.4%(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방송분 19.2%보다 1.2%상승한 수치로,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 후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런닝맨'은 그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최근 들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동시간대 '1박2일'은 12.6%, '나는 가수다2'는 6.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런닝맨'은 2년 가까이 방송하며 캐릭터가 형성되고 캐릭터 간 관계가 정립되는 등 리얼 버라이어티로서 매력이 십분 발휘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박지성 등 인기 게스트의 출연도 영향을 미쳤지만, 지난 2년간 묵묵히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국민MC' 유재석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방송가의 평가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등에 이어 '런닝맨'마저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음으로써 또 한 번 그의 진가를 보여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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