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돌발 사랑 고백..유인나의 선택은?

문완식 기자  |  2012.06.08 09:44


배우 지현우가 tvN '인형왕후의 남자'에서 연인 연기를 한 배우 유인나에게 돌발적인 사랑고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유인나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현우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마지막회 시청 팬미팅 자리에서 "팬들 앞에서 고백하고 싶었다"라며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팬들을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실제 사랑 고백이었다. 지현우 스스로 고백에 앞서 "솔직하게"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지현우의 이 같은 고백에 유인나는 당황스러움을 나타내며 "이 자리가 끝난 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인현왕후의 남자' 마지막회 시청이 끝난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케이크 커팅식 등 예정됐던 일정들도 취소됐다. 양측 소속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현우와 유인나는 이날 행사 후 각각 귀가했다.

세간의 관심은 이제 유인나의 '입'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유인나가 '결정'을 하기에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현우는 올해 만28세로 조만간 군입대를 해야 한다. 유인나가 고려해야할 '조건'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한창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여배우에게 사랑 고백을 한 지현우의 '배짱'은 유인나의 고민을 더하게 하고 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상대배우가 진심으로 사랑 고백을 한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에 소속사 입장에서도 '코치'하기도 곤란한 입장이다. 때문에 유인나 소속사로서는 이번 '사태'를 '해프닝'쯤으로 여기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유인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적인 부분이라 소속사에서 뭐라 말하기 힘든 부분이다"라며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배우로서 마지막회를 앞두고 감정에 몰입된 나머지 그 같은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찌됐건 이제 선택은 유인나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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