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방송인 김미화 불법사찰 의혹 수사중

뉴스1 제공   |  2012.06.11 16:04
(서울=뉴스1) 홍기삼, 이재욱 기자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 2009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방송인 김미화(48)씨에 대한 불법사찰을 진행한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화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민간인사찰 수사팀으로부터 '국무총리 윤리지원관실' 사찰 문건 중 '2009년 MBC라디오 김미화 교체 관련 동향' 문건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할말은 많습니다만, 지금 우리는 정의가 상실된 사회를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진실이 존중되고 정의가 되살아나는 그날을 기다릴 뿐입니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씨는 지난 4월3일 한 언론사를 통해 "김제동과 똑같은 시기에 국정원 직원이 2번 찾아와서 VIP가 나를 못마땅해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내가 노무현 정부때 사회 봐서 좌파로 본다는 말도 들었다"며 "김제동 관련 보도를 보고 소름이 끼쳐 잠이 안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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