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영진이 회사생활 풍자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영진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코너 '박부장'으로 회사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개그를 펼쳤다.
박영진은 '박부장'에서 박부장으로 출연, 현대 회사생활의 문제점을 비꼬았다. 특히 그는 비호감 직장 상사로 회사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원자재가 떨어졌다는 부하 직원의 보고에 괜찮다고 말했지만 커피가 떨어졌다는 보고를 듣자마자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돌변했다. 거래처와의 계약일이 13일의 금요일이라 불안하다는 직원에게 미신이라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체육대회에서 입을 자신의 유니폼에 붉은 글씨로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격분했다. '이름이 빨간색이면 인생이 끝난다'며 한입으로 두말하는 일부 상사들의 모습을 풍자했다.
박영진은 회식을 취소해야 한다는 회장의 말에는 "회식 취소되면 집에 빨리 들어가야 되고, 그러면 내 군대 동기랑 똑같이 생긴 마누라를 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회사 부장이랑 똑같다" "박부장 한 대 때리고 싶은데, 웃겨" "'박부장'은 직장 상사 필수 시청 코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부장' 외에도 '개그콘서트'에서는 '산 넘어 산'이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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