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대세 "감독 탄광行? 있을 수 없는 일"

윤상근 기자  |  2012.06.12 08:21
<ⓒ화면캡쳐=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북한 축구 국가대표 정대세가 남아공월드컵 당시 있었던 '탄광행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대세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를 해 예선 탈락한 이후 있었던 '탄광행 루머'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남아공월드컵 때 북한이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한 이후 매스컴에서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이 탄광으로 끌려갔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대세는 "월드컵 이후 독일 프로팀에 이적하고 나서 소문을 들었다"며 "월드컵에서 대패했지만 월드컵에 나간 그 자체만으로 선수들이 다 영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지위도 높아졌고 감독님도 (국내에서) 지위가 높기 때문에 (월드컵에서의 안 좋은 성적 때문에) 감독님을 탄광에 보내는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정대세는 0:7로 졌던 포르투갈 전 경기의 중계방송을 끊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진실인지는 모른다"며 "그럴 수도 있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마 팬들의 입장에서 보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선수들 입장에서도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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