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엠, 미니앨범 수익금 전액 기부 "'힐링' 차인표 감동"

김수진 기자  |  2012.06.13 15:19
엠투엠의 정진우, 손준혁, 최정환(왼쪽부터)


3인 보컬그룹 엠투엠(MtoM, 손준혁, 정환, 정진우)이 새 미니앨범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13일 엠투엠 소속사 뮤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엠투엠은 오는 7월 발매 예정인 새 미니앨범 '사랑이 온다'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엠투엠의 리더 손준혁이 최근 멤버들에게 이 같은 뜻을 전했고, 멤버들이 이에 흔쾌히 응하면서 결정하게 됐다.

손준혁은 소속사를 통해 "가수로 데뷔, 활동하면서 나중에 회사를 차리게 되고, 내가 더 성장하게 되면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남들처럼 생각만하고 살았다. 그래서 이번에 실행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준혁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차인표 때문. 손준혁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차인표 편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

손준혁은 "차인표씨편을 정말 1시간동안 넋놓고 봤다"라며 "1편을 보고 2편이 궁금해서 빨리 1주일이 지났으면 싶더라. 2주 동안 같이 울고 웃었다. 생각만 하고 있던 마음이 실천으로 옮겨야겠다 지금이 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맴버들과 상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더 손준혁은 뮤니트엔터테인먼트의 CEO도 겸하고 있다. 엠투엠의 리더이자 소속사 CEO로서 책임감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손준혁은 "멤버들 집이 모두 잘사는 것 도 아니다. 현재 생활이 나아진 것도 아니다"라며 "최근에 자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솔직히 내가 운영을 하면 더 잘할 줄 알았다. 그렇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쉽진 않았다. 앨범 한장이 나오고 난 후 현재 가지고 있던 집을 팔게 됐다. 가족들에겐 미안하지만 후회는 하진 않는다. 쓴 맛을 봤지만 어린나이에 갚진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지만 때를 더 놓치면 정말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게 됐다. 앨범의 수익금이 얼마가 될진 모르겠지만 젊음이 무기이기에 이 돈이 없어도 살수있지 않은가. 차인표씨가 말했던 것처럼 그들로 인해 우리가 힐링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적 맹목적으로 가수가 되고 싶었고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들도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손준혁은 "더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많은 분들께서 우리 음악을 듯고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다"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 마지막으로 큰 용기를 가지고 동의해준 맴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는데 많은 제작비 때문에 아직 찍지 못하고 있다"라며 "좋은 뜻에 같이 동참해주실 뮤직비디오 감독님과 배우님들이 계시다면 연락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엠투엠은 이달 마지막 주 음원 선 공개를 시작으로 7월 중 2번째 곡을 공개한다. 7월 셋째 주에 미니앨범 '사랑이 온다'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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