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앞둔 '런닝맨' 멤버들이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SBS '런닝맨'은 오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100회 특집을 위해 지난 18일 마포구 창전동에서 오프닝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정장을 차려입고 한 명씩 레드카펫 위를 걸어 나와 100회를 맞는 소감을 말한 뒤 다양한 포즈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레드카펫 주자로 나선 김종국은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고 나섰다. 이광수는 멋진 춤과 함께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런닝맨' 100회 오프닝을 장식했다.
지석진은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나 "오늘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불살랐고, 하하는 블랙 바지와 셔츠, 골드 액세러리로 한껏 멋을 내고 나타났다.
모자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개리는 마치 도시에 온 시골 총각 같은 언밸런스한 모습으로 독특한 포즈까지 선사해 웃음을 줬고, 송지효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빨간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이어 런닝맨의 맏형 유재석이 초록색 턱시도로 등장해 "역시나 유재석"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유재석은 이날 "첫 녹화 때 100회를 맞을 수 있다고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초반 쉴 때마다 우리 멤버들이 내게 했던 말은 '어떡해요...형'이었다"며 감개무량한 심정을 전했다.
유재석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가 누구냐고 묻자 "첫 출연자 효리부터 시작해 지난 회 출연한 이태곤 씨까지 모든 게스트가 각별하다"며 "그 중에서도 꼽으라면 우리 지효는 게스트에서 가족이 됐고 아이유는 올 때마다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 멤버들의 레드카펫 퍼포먼스에 이어 100회 특별게스트 김희선과 '런닝맨'들이 함께하는 오프닝쇼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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