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박기웅 "요즘 침대에서 잠들지도 못해"

수원(경기)=김성희 기자  |  2012.06.27 16:01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기웅이 빠듯한 드라마 촬영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기웅은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장 스케줄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박기웅은 촬영장 체력관리와 관련해서 "지난주 침대에서 잠든 시간이 별로 없다"며 "이번 주에도 집에 잠깐 들렀는데 샤워만 하고 새벽 3시에 바로 촬영장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주원이와 촬영 일정이 빠듯하다. 둘 다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건 몸이 힘든 건 괜찮지만 대본을 놓치고 가는 부분이 생기면 작품에 누를 끼칠까봐 늘 대화를 나눈
다"며 촬영 준비 상황에 대해 말했다.

또한 박기웅은 액션 촬영에 대해 "어릴 때부터 태권도 대신에 검도를 배워서 검이 익숙하다. 오토바이 경우는 대역 분이 준비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대역 분의 덩치 차이가 나서 뒷모습까지도 내가 연기했다. 오토바이 경우는 태어나서 세 번째로 탄 건데 첫 번째는 합천 촬영장에서 배운 것이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극중 박기웅은 남산소학교 교사이자 조선인을 사랑하는 기무라슌지 역을 맡았다. 순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형 기무라켄지(박주형 분)이 각시탈에게 죽음을 맞이하자 내면의 일본인 기질을 깨닫고 일본 경찰이 된다.

한편 ‘각시탈’은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이름없는 영웅의 운명을 택했기에 목숨같은 사랑을 버려야했던 남자와 그를 지키려했던 여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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