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제 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 개막식에서 이용주 감독은 개막 선언을 맡아 관객 앞에 섰다.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이용주 감독, 전계수 감독, 윤종빈 감독 등 10인의 감독을 새로운 집행위원으로 선정했다. 이용주 감독은 새로 꾸려진 미쟝센 단편 영화제 집행위원 대표로 선임됐다.
집행위원 대표로 개막 선언을 하게 된 이용주 감독은 "중학교 때 환경미화 부장 해본 후에 처음으로 높은 자리를 맡아 본다. 영화가 잘 되어서라기보다는 한가한 감독을 선정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0년 동안 미쟝센을 충무로 대표 감독님들이 잘 이끌어주셨다. 새로 구성된 집행위원 2기가 처음 맡는 미쟝센 단편 영화제 11회다"라고 말했다.
이용주 감독은 "기존에 미쟝센 영화제를 통해 발굴된 감독들이 많이 있다. 영화제가 실속있었고 순기능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고 2기로써 좀 더 많은 젊은 감독이 배출되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주 감독은 마지막으로 "제 11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개막을 선업합니다"라고 우렁차게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10인의 감독 중 전계수 감독은 '시체가 돌아왔다' 우선호 감독과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의 심사를,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과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을,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을 심사한다.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과 '해결사' 권혁재 감독은 '절대악몽'(공포,판타지) 부문을, '고지전' 장훈 감독과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은 각각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부문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28일 막을 올린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은 오는 7월 4일까지 용산 CGV에서 진행된다. 다섯 가지 장르의 총 60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의 문을 연 개막작은 '무빙 셀프-포트레이트 2012'로 경쟁부문 진출 감독들의 영상 증명사진을 담았다. 폐막작은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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