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장동건, 데뷔 20년만에 한복 자태 첫 선

김수진 기자  |  2012.07.01 15:30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중인 배우 장동건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속에서 한복 입은 자태를 공개한다.

장동건은 1일 오후 방송될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12회 분을 통해 '선비의 품격'을 더한 정갈한 느낌의 한복 자태를 드러내게 될 전망. 온화한 미소와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채로 마치 고고한 선비 같은 풍모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차분한 모습으로 식물의 잎사귀를 한 장 한 장 닦고 있는 장동건의 모습은 경건함마저 느껴진다는 반응. 하지만 결연한 표정으로 화초 잎사귀를 닦던 장동건이 묘한 표정을 지으며 180도 달라진 반전 모습을 펼쳐낼 예정이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동건의 ‘한복 자태’ 장면은 지난 26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신사의 품격’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장동건은 극 중 설정과 잘 어울리는 단정하고 고상한 느낌의 한복을 착용하기 위해 두 벌의 한복을 교체해서 입어 본 끝에 은은한 하늘색 조끼를 겹쳐 입는 한복을 선택했다는 후문.

장동건이 한복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분위기가 정말 남다르다”, “조선시대 신사는 저랬을 것 같다”며 찬사가 쏟아졌다는 귀띔이다.

특히 장동건은 마치 김도진으로 빙의된 듯, “김도진이면 이럴 것 같다”며 즉석에서 다양한 포즈와 자세들을 신우철 PD에게 제안하는 등 김도진 역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장동건은 이제 김도진으로 완벽하게 빙의해서 어떤 촬영을 하던 김도진처럼 생각하고 김도진처럼 행동 한다”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한 모습과 망가지는 모습 또한 스스럼없이 변신하는가 하면, 자신이 김도진이 되어 다양한 포즈들을 제작진에게 제안하는 등 김도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장동건의 노력이 드라마 속에서 완벽한 몰입도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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