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가시'가 개봉 첫 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꺾고 1위에 올랐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가시'(감독 박정우)는 지난 5일 19만 843명을 동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시작을 알렸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은 19만 5079명이다.
'연가시'는 변종연가시의 출현으로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재혁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가 출연했다.
'연가시'는 10대들 사이에 괴담이 돌았던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개봉 전 웹툰을 먼저 공개해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박스오피스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외에 이렇다 할 대작이 없어 이번 주말 흥행도 기대해 볼 만 한다. 오는 19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전까지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꺾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연가시'는 주말에도 거미인간을 잡고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달 28일 개봉 후 줄곧 1위를 지키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같은 날 14만 9058명을 모아 2위로 물러났다. 누적관객은 230만 3642명이다. 5일 개봉한 '더 레이븐'은 1만 8866영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2만 1526명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일일관객 1만 5036명, 누적관객 446만 145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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