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前소속사·기자 고소 경찰출두 '묵묵부답'

이경호 기자  |  2012.07.10 13:55
이미숙 서울 서초경찰서 출두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와 이상호 유○○ 기자를 고소,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미숙은 10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출두했다.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두한 이미숙은 담담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 소속사와 이상호 유○○ 기자를 고소한 심경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미숙 측 변호사 역시 고소에 관한 배경 및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인 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경찰서 안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갔다.

이미숙은 앞서 지난 6월 7일 법무법인 로텍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원에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두 명의 기자를 상대로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그는 명예훼손에 대한 위자료로 10억원을 청구했으며,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이미숙과 송선미, 전 매니저 유모씨를 상대로 불법행위 등에 대한 혐의로 2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원에 접수했다.

한편 이미숙과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부터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법정공방 중이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진행된 항소심에서 "이미숙이 연하의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달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故 장자연 문건' 관련해 이미숙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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