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와 이상호 유○○ 기자를 고소한 심경을 밝혔다.
이미숙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에게 고소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께 이미숙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직접 출두해 1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미숙은 "조사를 잘 마쳤다"며 "명예를 반드시 회복할 거다. 엄마로서, 배우로서 행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 흔들리지 마시실 바란다"며 "거짓에 덮인 진실을 봐주시기 바란다. 제가 설 자리는 여기가 아니다"며 "빨리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추후 조사에 응할 거냐는 질문에 "조사를 한다면 또 할 것이다"며 "하루 빨리 일어날 거다. 빨리 연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앞서 지난 6월 7일 법무법인 로텍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원에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두 명의 기자를 상대로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그는 명예훼손에 대한 위자료로 10억원을 청구했으며,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이미숙과 송선미, 전 매니저 유모씨를 상대로 불법행위 등에 대한 혐의로 2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원에 접수했다.
한편 이미숙과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부터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법정공방 중이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진행된 항소심에서 "이미숙이 연하의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달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故 장자연 문건' 관련해 이미숙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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