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장광이 영화 '26년'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역할을 맡는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장광은 영화 '26년' 출연을 확정했다. 강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은 광주민주화 운동 피해자 가족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
장광은 영화 속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역할을 맡는다. 장광은 '도가니'에서 장애 청소년들을 성폭행한 인물로 1인2역을 선보여 단숨에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올 추석 개봉을 앞둔 '광해,왕이 된 남자'에서는 내시 역으로 출연했다.
장광으로선 소름 끼치는 악역에서 내시에 이어 전직 대통령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 '26년' 테스트 촬영에선 장광이 분장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외모부터 연기까지 완벽하다는 후문이다.
'26년'은 2008년 제작 직전에 석연찮은 이유로 촬영이 중단되면서 외압 논란이 일었다. 이후 4년만에 다시 제작에 돌입했다. 진구와 한혜진, 2AM의 임슬옹, 이경영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올 11월말 개봉을 목표로 오는 15일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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