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문희준, "'응답1997', 90년대 추억할 작품"

이경호 기자  |  2012.07.12 15:27
ⓒ이기범 기자


90년대 후반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 안과 문희준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섰다.

문희준과 토니안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주간극 '응답하라 1997'의 제작발표회에 등장해 과거를 회상했다.

토니안은 "저희의 데뷔는 1996년이다. 1997년부터 전성기를 누렸다. 이번 작품이 그 시대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고 들었다. 저는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그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90년대 후반을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희준 또한 '응답하라 1997'을 통해 90년대를 추억하게 될 거라며 "추억이 생각난다. 노란색 풍선이 생각난다. 그 당시 흰색이 많았는데, 오늘은 흰색이 없다"고 말했다. 90년대 후반 H.O.T가 활동할 당시 팬들은 노란색 풍선을 들고 H.O.T를 응원했다. 또한 H.O.T의 경쟁 그룹이었던 젝스키스의 팬들은 흰색으로 응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90년대 당시 이야기를 다룬) 그런 시트콤이 없었다"며 "재밌고 신선할 것 같다. 저희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문희준과 토니안은 젝스키스의 멤버였던 은지원과 무대에서 악수를 했다. 이들은 "오랜만이다"고 인사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는 시원(정은지 분)과 윤제(서인국 분) 학찬(은지원 분)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가 2012년 동창회에 모이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1997년 과거를 회상하는 복고 드라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신원호PD가 지난해 6월 CJ E&M에 이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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