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첩'이 지난 12일 촬영을 마쳤다.
16일 오전 영화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간첩'이 지난 12일 서울 평창동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 작전을 그린 첩보극이다. 지난 4월 7일 크랭크인 해 3개월 간 촬영했다.
지난 12일 서울 평창동 거리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간첩들의 이중 작전의 결과가 밝혀지는 극적인 순간을 담았다.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김명민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은 3개월 간 동고동락한 감독,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명민은 "'간첩'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무척 흥미롭고 기대되는 작품이었다"며 "아직도 끝이라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우민호 감독은 물론 배우들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호흡을 자랑하며 촬영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창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남파 간첩을 다룬 영화들이 대거 대기 중인 상황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간첩'이 어떤 재미를 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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