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김수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서는 기우(이기우 분)가 석진(하석진 분)을 향해 자신도 수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사의 여왕' 제작진은 석진이 수현(김수현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수현을 향해 놀렸다. 그들은 수현에게 "석진과 뽀뽀는 언제 하냐"며 "커플링이 스탠바이 돼 있다" 등 말했다.
수현은 기우에게 연애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기우에게 "같은 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기우는 수현의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수현은 다짐과 달리 매사 석진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소민(정소민 분)이 수현의 옷차림을 칭찬하자 석진에게 잘 보이려고 입은 것이라고 착각할까봐 일부러 옷을 갈아입었다.
수현은 연우(김연우 분)이 동료 PD에게 주려고 사준 꽃을 석진이 자신에게 준 것으로 착각했다.
또한 그는 "(스태프 회의 때 먹을 간식을)같이 삽시다"라는 석진의 말을 '동거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불 같이 화를 냈다.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수현은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 시간 석진에게도 나름 고충이 있었다. 석진은 "한달만 지켜봐 달라"고 고백해 놓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했다.
그는 '연애 스탠바이'라는 책을 쓴 '러브 홍' 작가에게 문자로 도움을 요청했다. 답이 없는 러브 홍에 석진은 화도 내보고, 애원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끝내 러브 홍의 답은 오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결국 석진은 기우에게 "연애 상담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기우는 "생각도 없이 고백을 했냐"며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석진은 "왜 화가 나냐"고 따져 물었다. 기우는 "나도 수현선배 좋아하니까요"라고 깜짝 발언을 해 석진을 놀라게 해 극 러브라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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