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화, 의리지키려 '도둑들' 개봉 앞두고 내한

전형화 기자  |  2012.07.20 10:52
'도둑들' 스틸

홍콩 출신 중국배우 임달화가 최동훈 감독 '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다.

20일 '도둑들' 관계자에 따르면 임달화는 오는 23일 증국상과 함께 내한해 25일까지 영화 홍보에 나선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져 있는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한국과 홍콩 도둑 10명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임달화는 홍콩도둑들의 보스이자 극 중 씹던껌으로 출현하는 김해숙과 중년의 불꽃 로맨스를 펼쳤다. 임달화는 오우삼,임영동,두기봉 등 홍콩 최고의 감독들과 작업해온 톱배우.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임달화는 촬영장에서 모범적인 행동으로 최동훈 감독들과 김윤석 등 국내배우들로부터 '따거'(대형)로 불렸다. 최동훈 감독은 스타뉴스에 "홍콩배우들은 국내배우들과 달리 촬영시간이 넘어가면 오버차지를 받는데 임달화가 우리나라 배우들과 계속 현장을 지키겠다고 해서 다른 홍콩배우들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김윤석도 "임달화처럼 늙고 싶다"고 할 만큼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임달화는 이번 방한도 '도둑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중국과 홍콩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쪼개 시간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둑들'은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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