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2'파이널, 韓대표재능 대결..3500관객 탄성

시즌2 막 내린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 파이널 생방송 현장

최보란 기자  |  2012.07.28 01:48
<사진제공=CJ E&M>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재능인을 가리는 최후의 대결이 끝났다.

지난 3월부터 전국 6개 도시 예선과 탤런트 위크, 세미파이널을 거쳐 쉴 틈 없이 달려온 케이블 채널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가 마침내 파이널무대를 펼쳐 보였다.

27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코갓탤2' 파이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재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TOP7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B.W.B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0일~2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코갓탤2' 세미파이널에서 레이저 퍼포먼스팀 'PID', 10대 반전 댄스스포츠 커플 '챔피언', 최강 팝핀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팝핀 세계 챔피언 'BWB', 비보잉그룹 '모닝 오브 아울', 폭풍성대 '안세권' 등 6팀과 23일 치러진 패자부활전을 통해 락킹 댄스팀 '오리지날리티 칸 & 문'까지 총 7팀이 최고의 재능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평화의 전당을 가득 메운 35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기대, 긴장감이 가득한 무대를 펼쳐 보이며, 자신들의 재능을 알아봐 주길 온 몸으로 호소했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방청석에서는 응원전이 뜨거웠다. 방청객들은 각자가 응원하는 팀을 연호하며 환호와 응원의 박수로 톱7과 심사위원들을 맞았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PID는 이날 파이널에서 이전보다 더욱 정교하고 화려해진 레이저 쇼를 펼쳤다. 모닝 오브 아울은 흰색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고난이도의 비보잉을 선보였다.

챔피언은 이날 무대에서 여러 곡을 부분 사용하는 파격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오리지날리티 칸앤문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재기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로 큰 박수를 받았다. 안세권은 '오페라의 유령' 무대를 펼치며 파워풀하고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제공=CJ E&M>

팝핀 세계 챔피언 BWB는 명불허전의 댄스실력과 구성력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애니메이션 크루는 아머지에 대한 사랑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매회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방청객에서 감탄과 박수가 쏟아졌다. 심사위원들은 모든 무대에 놀라움과 감격을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재능을 키워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재범, 팝핍현준이 '코갓탤2'의 실력자들을 직접 보기위해 방청석에 앉아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댄스팀 BWB가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으며 결승 무대에 초대하고 싶은 손님으로 꼽았었기에, 파이널에 자리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팝핀여제' 주민정과 3위를 차지했던 IUV가 파이널 무대를 찾아 결승 진출자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이들은 문자투표 방법을 설명해 주며 여전한 재기발랄함을 보여줬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10분간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파이널 대결의 순위는 100% 문자투표로 가려졌다. B.W.B, 애니메이션 크루, 오리지날리티 칸앤문이 톱3에 들었다.

애니메이션 크루가 3위임이 밝혀지고 1위 발표 직전 MC 신영일이 "1분 후에 공개된다"를 외쳤다. 관객석에서 긴장이 풀린 탄성이 터져 나왔다. 막간의 무대, 남은 두 팀은 서로를 껴안고 기쁨과 떨림을 나눴다.

1분이 지난 뒤 B.W.B가 최종 우승자로 발표됐다. 멤버 두 사람은 무대에서 서로를 안은 채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세미파이널 생방송 때부터 실시됐듯 '코갓탤2' 파이널 또한 한국과 tvN 아시아를 통해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10개국에 동시 생방송된다.

아시아인이 함께 '코갓탤2' 우승자가 탄생하는 생생한 현장을 지켜볼 수 있게 된 것. 이로써 최종 우승자는 탄생의 순간부터 세계무대에 전격 데뷔하는 기회 또한 얻게 됐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우승 상금과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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