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2' 우승 BWB "댄서들을 위한 프로그램 생겼으면"(인터뷰)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 최종 우승 BWB 인터뷰

최보란 기자  |  2012.07.28 02:09
B.W.B <사진제공=CJ E&M>


'팝핀 세계 챔피언' BWB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대표 재능인으로 거듭났다.

27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케이블 채널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 파이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재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TOP7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마침내 BWB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월부터 전국 6개 도시 예선과 탤런트 위크, 세미파이널을 거쳐 쉴 틈 없이 달려온 '코갓탤2'가 마침내 막을 내린 가운데, 치열한 7팀의 대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BWB팀을 생방송 직후 만났다.

-'코갓탤2'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기쁘고 감격스럽다. 그러나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파이널에서 한 번이라도 더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

-7팀 중에 5팀이 댄스팀이었는데, 이번 우승이 댄스팀들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미국이나 유렵 등 해외 댄스 오디션 같은 게 있는데 한국에는 없다. 춤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코갓탤'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댄서들이 기다렸던 것 같다. 첫 시즌에 주민정씨가 우승한 영향도 컸다. 그래서 댄스팀들의 관심이 더 컸다.

작년에 '코갓탤' 얘기를 들었는데 올해 준비하면서 많은 댄스팀이 참가하는 것을 알게 됐다. 춤을 추는 사람들과 마니아들이 있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코갓탤'을 하면서 한 가지 바라는 게 생겼다. 댄서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것. 한국에선 댄서들의 저변이 없다보니 그런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 것 같다.

-경쟁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야들도 있는데 댄스는 좀 다른 것 같다

▶댄스는 경쟁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트리트 댄스를 많이 알리게 된 것 같다. 많이 인정도 받았고. 이런 프로그램으로 댄서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해외 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댄서들이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런데 저희가 유럽에서 우승하면서 유명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모르시더라. 댄서들만 자랑스러워했다. 그게 꼭 사회 탓만은 아닌 것 같다. 댄서들이 사회로 나가지 않고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도전을 해서 앞으로 댄서들이 활발히 대중과 만났으면 좋겠다.

B.W.B <사진제공=CJ E&M>

-해외에서는 왜 댄스 문화가 더 활발한 것일까. 해외 활동하면서 생각해 봤을 것 같은데.

▶힙합 문화나 그런 것 때문에 좀 더 활발한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 여러분이 더 많이 댄스에 관심을 갖고 댄서들을 사랑을 주실 것 같다. 앞으로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면. 이번 '코갓탤'에 참여한 댄서들이 아니더라도 훨씬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댄스가 있다. '코갓탤'에 등장한 댄스팀은 그 일부 일뿐이다.

한국의 댄서 수준이 유명하다. 해외에서도 많이 인정을 해 주는데 유독 한국에서는 잘 모르신다. 춤추다 돈벌이가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번 '코갓탤2'에 댄스팀이 많았고 그들이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볼 때 한국에서도 춤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마지막 무대는 어떤 주제로 꾸몄나.

▶음악을 먼저 정하고 그 음악에 어울리는 주제로 정한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화려한 퍼포먼스가 춤을 잘 추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춤은 음악과 어우러져야 한다. 음악과 맞지 않고 춤만 화려한 것은 서커스와 마찬가지다. 그런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상금은 어떻게 쓸 계획인지?

▶동생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을 만들고 싶다. 남은 돈은 그 뒤에 생각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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