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보람·화영, 1년전 언팔.."왕따설 관련無"

길혜성 기자  |  2012.07.30 16:20
티아라의 보람(왼쪽)과 화영 ⓒ스타뉴스


티아라 측이 멤버 화영이 팀에서 빠진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보람이 화영을 트위터에서 언팔로우(트위터 친구를 맺었던 사람과 관계를 끊는 것) 한 것은 최근이 아닌 약 1년 전에 있었던 일로 밝혀졌다.

30일 한 가요 관계자가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보람과 화영은 원래 소위 트위터에서 이른바 '맞팔'을 맺은 상태였다. 하지만 티아라가 '롤리폴리'로 한창 활동할 당시인 지난해 여름 보람은 화영을 언팔로우했다.

이 관계자는 "보람과 화영은 1년 전 SBS '인기가요' 출연 당시 마찰이 있었고 이 때 화영이 언니인 보람에게 큰 소리를 쳐 보람이 울었다"며 "이 일이 있던 날, 보람이 화영을 언팔로우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팔로우는 최근의 왕따설과는 무관하다"며 "보람은 이 일 후에도 자신이 언니니까 화영에게 기본적은 것은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공식 자료를 통해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리스트 5명, 헤어및 메이크업 7명, 현장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의 볼멘소리에 의견 수렴해 멤버 화영에 대해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라며 화영이 팀 합류 20개월 만에 티아라를 떠나게 됐음을 알렸다.

김 대표는 이번 발표 배경에 대해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저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들은 아침까지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티아라 멤버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함을 표하지만 많은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의 마음을 도저히 저버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대중들의 인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티아라는 8명 개인의 티아라보다는 팀워크를 더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19명 스태프의 의견을 존중했고, 더 이상 힘들어 하는 스태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임을 전해드린다"며 "저 또한 이것이 올바른 길인가 많이 생각했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티아라의 앞날과 티아라의 존속을 위해 결단했고 스태프들과 함께 오늘 아침 7시까지 티아라 멤버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영은 가능성을 많이 갖춘 래퍼이기 때문에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 주기로 결정했으며 자유가수 신분으로 좋은 곳에서 더욱더 발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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