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8월11일 첫 韓단독콘서트 결국 '전격연기'

티아라 ⓒ스타뉴스

걸그룹 티아라가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전격 연기했다.

지난 2009년 7월 말 데뷔한 티아라는 가요계에 첫 발은 내딛은 지 3년여 만인 오는 11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일들과 맞물려 이번 콘서트를 올 연말 안에 여는 것으로 일단 잠정 연기했다.

1일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티아라 멤버들은 어제(7월31일) 김광수 대표와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 일로 인해 분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즐겁고 , 밝고, 활기찬 모습을 팬들 앞에서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며 '팬들 또한 그런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지 못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 콘서트 연기를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티아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소속사 내부 논의를 거쳐 올 연말 내로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티아라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확인 한 결과 대량으로 티켓 환불이 들어왔다고 보도된 것과 달리 환불 문의가 들어온 것은 20~30건에 불과하다"며 "콘서트 티켓 환불에 대해서는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이어 "이번 사태를 맞이하여 티아라가 조금 더 성숙해지고 조금 더 자기반성을 하며,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 만이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을 하고 '데이 바이 데이' 활동을 마무리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티아라 소연 은정 효민의 연기 개별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한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최근 기존 멤버 화영과 계약을 해지, 화영은 향후 팀에서 빠지게 됐다. 이를 두고 가요팬들 사이에선 큰 논란이 일었고 이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연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