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과로 및 스트레스로 입원한 가운데서도 직접 글을 남겨 독도 횡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장운은 2일 오후 3시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불사조 김장훈입니다. 걱정들하고 계시죠? 너무 걱정들 마세요. 실신 한 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삶 자체가 실신구조로 살다보니 가끔 이러네요"라며 특유의 유쾌한 언변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이어 "몸은 하나인데 꼭 와야 한다는 곳은 많고 어찌 보면 실신도 감사한일이고요. 그래도 늘 훌훌 털고 다해내니 다 잘 될 겁니다. 미국 공연 갔다 와서 너무 누적 스트레스가 많았네요"라며 "스케줄도 무리했지만 그것보다는 독도 횡단과 관련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었던 듯해요"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준비 할 일도 너무 많고 협조가 잘 안 돼서 혼자 답답한 시간들도 많았고어디 말 할 데도 없고 홧병이죠. 이제 거의 다 해결되니 긴장이 풀린 듯도 해요. 암튼 독도는 죽어도 갑니다. 우리 선수들 같은 불굴의 정신으로"라며 곧 있을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 참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장훈 측은 이어 "독도 수영 횡단 때 직접 바다 수영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금으로선 건강 상태를 확인 한 뒤 수영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장훈이 입원 중에도 독도에 꼭 갈 것임을 밝히며 직접 바다 수영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김장훈은 올 광복절을 맞아 독도가 명백한 한국 땅임을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송일국 서경덕 교수 및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들과 경북 울진 주변에서 독도까지 215km를 수영 릴레이로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에는 무료 배포한 '독립군 애국가'를 알리는데도 온 신경을 쏟아 왔다. 특히 7월31일 일본이 2012년판 방위백서 의결을 통해 다시 한 번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것과 맞물려, 김장훈은 '독립군 애국가'를 '독도송'으로 생각해 달라며 많은 다운로드를 부탁했다.
김장훈은 사비를 들여 만든 '독립군 애국가'를 무료 배포했는데,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경우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공연을 열겠다고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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