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그룹 2PM 닉쿤이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운전자 박씨(52)와 원만하게 최종 합의를 한 닉쿤은 2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 법무팀 담당자와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추가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건을 담당 중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과 측은 스타뉴스에 "닉쿤이 이날 오후 4시 반부터 5시50분까지 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조사를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JYP엔터테인먼트 닉쿤이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음주 사실과 자신의 과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했다"며 "추가조사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닉쿤의 차량 블랙박스 및 사고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당시 정황을 파악할만한 단서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사고 당사자인 양 측에 구체적인 경위를 재확인했다.
한편 닉쿤은 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씨가 다쳐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닉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닉쿤이 회사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공연 연습 후 소속 전체 연예인이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식사와 함께 간단히 맥주 2잔 정도를 마신 후, 숙소로 운전하여 돌아가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측과 닉쿤 모두 이번 일에 대해 팬들에 공식 사과한 상태다. 소속사는 지난 달 예정된 2PM 일본 새 앨범 발매 역시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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