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조준호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서 벌어진 '판정 논란'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특별편 '런던캠프'에는 유도선수 조준호가 '판정 논란'을 딛고 동메달을 차지하기까지 남다른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준호는 '판정 논란'이 벌어졌을 당시 심경과 관련해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너무 당황 했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느낌 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판정이 번복 됐을 당시 화가 많이 났지만, 너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놓으면 뒤에 경기가 있는 선수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 같았다"며 "항상 힘들게 연습을 했던 형들 생각이 먼저 났었다"고 전했다.
앞서 조준호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66㎏급 8강전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 선수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심판 세 명 전원 조준호의 승리 판정을 내렸으나, 이후 심판위원장의 지시를 받아들인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 이후 판정을 번복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김재범 송대남 조준호 선수가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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