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슬리퍼 구타신은 애드리브..성균아 미안"

김현록 기자  |  2012.08.14 16:36

↑영화 '이웃사람'의 마동석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마동석이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김성균과 치고받는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은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의 언론시사회에서 실감나는 액션신에 대해 상대역 김성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동석은 "'범죄와의 전쟁' 당시 성균이와 떄리고 맞고 했지만 너무 친하게 찍었다"며 "새 영화에 들어가면 서먹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서로 장난치며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이번에는 액션신에서 성균이가 많이 맞았다"며 "슬리퍼를 들어 머리통을 두 대를 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해야 했다. 사실은 애드리브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동석은 "그 장면을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며 "성균이에게는 미안하게 됐지만 장면들은 실감나게 나온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에 김성균은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슬리퍼로 맞을 때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불꽃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능수능란하게 잘 때려 주셔서 부상 없이 찍은 것 같다"

'이웃사람'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둘러싼 강산 멘션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강풀 작가의 동명 인터넷 만화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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