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장영남 "김윤진과 대조되는 모성애 연기"

김현록 기자  |  2012.08.14 17:08
ⓒ임성균 기자


"두 명의 엄마가 대조를 이루죠."

배우 장영남이 새 영화 '이웃사람'에서 김윤진과 대비되는 모성애 연기를 펼친 데 대해 밝혔다.

장영남은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람'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김윤진이 표현한 모성애와 다른 모습의 모성애"이라는 평가에 대해 "두 명의 엄마가 나오지만 대조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극중 장영남은 재건축 성사를 위해 바롤 뛰는 부녀회장이자 사랑스러운 여중생 수연의 어머니 태선 역을 맡았다. 김윤진은 의붓딸이 살인마에게 목숨을 잃은 뒤 공포에 시달리는 다른 어머니 경희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자신이 맡은 태선 역에 대해 "목소리가 크고 생각하는 걸 거침없이 표현하는 인물"이라며 "자기 딸을 잃어버렸는데 속으로 담고 있을 만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뒷부분에서) 더 크게 소리지르고 미친듯이 날뛸 수도 있었는데 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웃사람'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둘러싼 강산멘션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강풀 작가의 동명 인기 인터넷 만화가 원작이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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