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1박2일'에 깜짝 출연, '내조의 여왕' 면모를 보여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강원도 철원 편에서는 기상미션으로 멤버들이 파트너를 데리고 와야 퇴근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오전 6시에 기상한 멤버들은 서울에서 3시간 거리 촬영지까지 지인들을 부르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심지어 엄태웅은 연출자 최재형PD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전화해 "술 안마셨으면 나 좀 데리러 오면 안되겠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녹화당일은 특히 새벽에 런던올림픽 한일전 축구경기가 있던 날이
라 지인들을 섭외하기 더욱 힘들었다.
김승우는 "깜짝 놀랄 사람을 데리고 오겠다"라며 "안 놀라면 여기서 안 떠나겠다. '품격' 있는 사람이 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등장한 사람은 성시경의 친구. 그의 6년 지기 친구가 새벽부터 차를 끌고 현장으로 온 것. 이어 차태현을 데리러 가수 홍경민이 도착해 둘 사이 우정을 짐작케 했다.
가장 늦게까지 지인이 오지 않은 이는 김승우. 그는 촬영장에 막판까지 남아 지인을 기다렸다. 차태현과 이수근이 김승우를 위해 오전 11시가 넘어서 까지 기다렸지만 김승우의 지인은 오지 않았고 결국 김승우만 끝까지 남게 됐다.
드디어 김승우의 지인이 도착했고, 흰색 대형밴에서는 그의 아내인 배우 김남주가 내렸다. 김남주는 스태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까지 사오는 '내조'를 보여줬다.
김승우는 스케치북에 '와줘서 고마워요', '나에게', '그대는', '넝쿨째 굴러온 사람', '사랑해요'라는 문장을 적어 한 장씩 넘기며 김남주에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고, 김남주는 "결혼하고 이런 이벤트는 처음 받아본다"고 감격해 했다.
김남주는 ""'런닝맨'을 이기시길 바란다"라며 "빨리 시청률을 회복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승우는 귀가 중 김남주에게 깜짝 입맞춤을 하는 등 사랑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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