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577프로젝트'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이유를 밝혔다.
하정우는 2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577 프로젝트'와 관련해 좌충우돌 고생담과 그간 들려준 적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2년 동안 영화 4편을 촬영하며 쉴 새 없이 작품에만 몰두했던 하정우는 "어느 순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식은 내 모습에 공포감이 들었다"라고고 말하며,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공개했다.
서울에서 해남 땅끝 마을까지 577km를 걷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영화 속에서, 하정우는 토크쇼의 MC로 변신해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고. 또한 하정우는 21일 동안 국토대장정을 하며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던 중, 걷기만 하는 영화가 15세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엔 화가로 변신, 에세이까지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분출하고 있는 하정우는 또한 공부까지 섭렵했던 학창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 때 성적이 반에서 30~40등을 맴돌았던 하정우는 중학교 2학년, 자존심을 건드린 선생님의 말 때문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하정우는 "특단의 조치로 족집게 수학 과외를 받았다. 고3때는 전 과목 과외까지 받았다"라며 "공부 한 것이 아까워 처음엔 일반학과에 가려고 했지만 엘리트 배우 같은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며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한 하정우와 이범수와의 인연, 독특했던 연기과외 에피소드 등도 공개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