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극장 트렌드는 '팀플레이'다. 마블코믹스 히어로들이 뭉친 '어벤져스'가 700만 관객을 모은데 이어 '도둑들'의 10인 도둑들이 1200만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서빙고를 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400만 고지를 넘었다. 여기에 맨션 주민들이 뭉쳐 연쇄 살인범에 맞서는 '이웃사람'도 200만 고지로 달려가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 이어 가을에도 흥행을 노리는 '패밀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김수로,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제훈, SBS 드라마 '유령'의 곽도원 등 '대세남'들이 모두 모인 영화 '점쟁이들'이다.
영화 '점쟁이들'의 점쟁이들은 수 십 년간 이상한 사건이 되풀이는 되는 신들린 마을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점쟁이라고 다 같은 점쟁이가 아니듯 주인공들은 톡톡 튀는 캐릭터로 무장했다.
리더이자 귀신 쫓는 점쟁이인 박선생 김수로는 울진리로 모인 점쟁이들의 리더역할을 한다. 울진리의 강력한 악령의 기운에 대부분 점쟁이들이 울진리를 떠나지만 박선생은 남아있는 최정예 멤버들의 리더가 되어 끝까지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쫓는다.
이제훈은 공학박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점쟁이 석현을 연기한다. 감으로 점을 치는 시대는 지났다고 믿으며 과학적인 수치에 집착하는 그는 다른 점쟁이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미스터리의 실체에 접근한다.
열혈 사회부 기자 찬영은 강예원이 맡았다. 지방 신문사로 좌천된 찬영은 울진리에 점쟁이들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다. 귀신도 때려잡을 체력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찬영은 울진리에서 사건을 파헤치던 중 과거의 비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곽도원은 탑골공원에서 반값에 점을 봐주는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독보적인 비주얼로 외모에서 부터 도인의 포스가 폴폴 풍긴다.
최근 가명 우리 대신 본명으로 활동할 것을 선언한 김윤혜는 춘천에서 가장 잘나가는 타로 점성술사 승희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의상, 남다른 식탐과 경제관념까지 점쟁이들 중에서도 특이한 캐릭터다.
각자 개성을 가진 점쟁이들이 과연 한국의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해결할 수 있을까. 대세 배우들이 한데 뭉친 '점쟁이들'이 넘치는 시너지로 가을 극장가 대세로 떠오를 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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