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 측이 티아라 컴백 무대와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뮤직뱅크'측은 여론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다.
'뮤직뱅크' 한경천 책임프로듀서(CP)는 29일 오후 스타뉴스에 "티아라가 '뮤직뱅크'로 컴백 무대를 갖는다는 것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라고 밝혔다.
한CP는 "티아라의 출연은 연출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예능국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예능제작국장과 제작진이 논의해 결정할 예정"라고 말했다.
한CP는 "티아라의 출연과 관련 대중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라며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들이 반대한다면 굳이 무리를 해서 티아라를 출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영은 지난 7월 말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의 계약 해지에 따라 티아라를 떠났다. 이후 코어 측과 티아라는 이른바 '왕따'는 없었다고 밝혔고, 화영 역시 '왕따설'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등에 편집된 영상을 올리며 화영이 왕따를 당했다고 끝까지 주장했고, 이로 인해 티아라 멤버들은 드라마 출연 등 개인 활동을 재개할 때마다 곤혹을 치렀다. 화영 역시 트위터를 통해 왜곡된 사실들로 인해 상처가 적지 않음을 을 알렸다. 이 와중에 급기야 은정은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출연을 앞둔 상태에서 하차했다.
앞서 화영은 28일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 "이번 은정 언니 드라마 하차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티아라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과 의견 차로 인해 대립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왕따설이 돌고 상황이 악화된 사실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서로 왜곡된 사실들로 인해 상처받아 많이 속상했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화영은 이어 "하지만 한솥밥을 먹고 지내며 행복했던 들도 있었기에 지난 일은 잊고 이젠 다시 웃는 얼굴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티아라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찾아주셨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많은 심려와 걱정 끼쳐 드려 죄송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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