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은 결혼과 출산 이후, 오랜 공백기를 깨고 드라마 '신의'로 복귀했다.
그녀의 아역 데뷔부터 성장기를 보아 온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컴백할지 기대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여전했다. 미모도 생기발랄함도.
누가 그녀를 30대 중반의 아이 엄마라 할 수 있을까?
드라마 [신의]에서 김희선은 통통 튀는 연기와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 게다가 얼마 전 과거 회상 씬에서 인턴시절 의사 가운에 붙어있는 사진이 실제로 그녀의 고등학교 사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안 미모로 화제인 만큼 외모 역시 상큼하다.
그런데 희한한 건 예전의 김희선과 '신의'에서의 김희선은 같은 모습이지만, 다른 느낌이라는 것이다. 왜 일까?
첫째, 드라마 속 존재감이 다르다.
둘째, 캐릭터를 제대로 해석했다.
20대 시절의 김희선은 재기발랄했다. 그리고 30대 중반의 김희선 역시 재기발랄하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과거 그녀의 발랄함은 극중 역할도 ‘어리니까’ 당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의'에서는 아니다. 단순히 ‘어리니까’ 그 맛에 생기발랄한 게 아니라, 유은수라는 캐릭터를 ‘엉뚱하고 사랑스런 푼수’로 해석한 결과로 그녀의 생기발랄함이 표출되고 있다. 때문에 '신의'에서의 그녀는 철딱서니 없이 자기 할 말 다 하는 천방지축이나 밉상 캐릭터가 아니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엉뚱녀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의'에서 그녀의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 긴장감 없이 느슨한 스토리 전개나 손발이 오글거리는 연출, 다운 된 다른 캐릭터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니까.
드라마 속 하늘에서 온 의사 김희선, 과연 사람 목숨 말고 드라마 '신의'도 살려낼까?
? 극의 분위기를 홀로 업 시키는 김희선이 사랑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서, 제 별점은요~ ★★★★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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