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속에서 연기 중인 유은수 캐릭터가 본인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4일 오후 인천 운서동 스튜디오 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간담회에서 "지인들이 왜 연기를 안 하냐. 실제 네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희선은 "노국 공주나 공민왕이 속마음을 감추는 사람들이다. 유일하게 속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게 은수기 때문에 저라도 표현을 해서 시청자들이 유쾌하고 트인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싶었다. 그래서 대사도 과감하게 했다. 행동에도 애드리브가 많다"라며 실제 저와 비슷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은수 캐릭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욕하는 게 제일 어려우면서 쉬웠다. 너무 맛깔스럽게 하면 천박해 보일까봐 걱정을 했다. 여자가 귀엽게 보이면서도 사랑스럽고 투정처럼 보여야 하는데 너무 잘하면 좀 그럴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과 66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고려시대로 이끌려온 현 대 여의사 유은수가 펼치는 로맨스와 한 나라의 진정한 왕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그리는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
배우 김희선이 6년만에 안방컴백작으로 선택해 기대를 모은 '신의'는 타임슬립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권력싸움이 맞물려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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