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로이터 "'피에타', 잔인과 아름다움..황금사자상 경쟁"

김현록 기자  |  2012.09.05 15:52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 대해 영국 로이터 통신 또한 극찬했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영화가 베니스를 뒤흔들다"라는 제목으로 '피에타'의 공식 상영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피에타'에 대해 "지켜보기 어려울 만큼 폭력적이지만 잔혹한, 추심업자와 그의 엄마라는 미스터리한 여인의 이야기는 관객을 몰입시키는 스릴러와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하나로 묶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며 "'피에타' 상영 입장권을 구하려고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이어 로이터 역시 조민수에 대해 "김기덕 감독이 '흑발의 마리아'라고 묘사했던 여주인공 조민수는 8일 폐막하는 이번 영화제의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라고 평가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언론 매체뿐 아니라 영화제의 한 관계자 또한 "영화제 초반에는 볼 수 없었던 극도의 긴장감과 놀라움의 탄식을 처음으로 자아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호평속에 베니스 일정을 소화중인 '피에타'의 주역 김기덕, 이정진, 조민수가 황금사자상을 안고 돌아오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피에타'는 오는 6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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