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존 메이어도 가수 싸이와 '말춤'을 췄다.
싸이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싸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식전 행사에서 존 메이어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싸이와 존메이어가 함께 카메라를 향해 곡 '강남스타일'을 대표하는 '말춤'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존 메이어는 미국 그래미상을 7번이나 수상한 인기가수다.
이 사진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MTV VMA)에 앞서 열린 프리 파티에서 찍은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자 사회자인 코미디언 케빈 하트와 함께 '말춤'을 추며 무대 위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스타'라고 소개된 싸이는 이날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기분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고, 이 무대에서 여기서 한 번쯤은 한국말로 해보고 싶었다. 죽이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싸이의 무대를 지켜보던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리한나가 깜짝 놀라며 즐거워하는 표정이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싸이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음반 유통을,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4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가수들이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이후 수립한 최다 조회 수로 싸이는 공개 52일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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