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종영 '넝쿨당', 넝쿨째 굴러온 ★

아듀 국민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재발견 스타 4인방

이경호 기자  |  2012.09.10 06:30
사진=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지난 9일 막을 내린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제목따라 넝쿨째 굴러온 스타도 대거 탄생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가량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넝쿨당'은 시청률 4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대를 넘으며 올해 국민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넝쿨당'이 국민 드라마 대열에 오르기까지 김남주 유준상의 활약 외에도 오연서 이희준 조윤희 강민혁 등의 뛰어난 지원사격이 있었다.

오연서 이희준 강민혁은 '넝쿨당'을 통해 넝쿨째 굴러온 주말극장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진경은 중년 연기자로 재발견 됐다.

먼저 오연서는 '넝쿨당'을 통해 국민 밉상시누이로 인기을 끌었다. '넝쿨당' 초반에는 밉상, 중반부터는 줄리엣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말괄량이 천방지축에서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정반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마지막회에서 더 이상 밉상이 아닌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인상을 남겼다.

이희준은 데뷔 10년이 넘는 중고 신인이다. 안방극장, 극장가,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지만 '넝쿨당'을 통해 자신을 알렸다. '넝쿨당'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극 중반부터 진가를 발휘해, 방이숙(조윤희 분)과 달달하고 신선한 러브라인을 그려냈다. 마지막까지 진지함 속에 드러나는 코믹 코드로 웃음을 안겼다.

곽동연은 극중 방장군 역으로 국민 꼴찌에서 일등으로 거듭났다. 방장군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장군 캐릭터는 학교 성적은 꼴찌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기회를 잡아 명배우로 거듭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엉뚱·무식 캐릭터를 소화한 곽동연은 '넝쿨당'에서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넝쿨당'에서 진경은 민지영 역을 맡았다. 지영은 윤희의 새 언니이자 한만희(김영란 분)의 둘째 며느리다. 시어머니의 부당한 처사에 지지 않고 말대꾸하며 차윤희 못지않게 이 시대 며느리들을 통쾌하게 했다.

진경은 '넝쿨당'의 마지막회에서는 자신과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서적을 발간했다. 이 시대 며느리, 여성을 대변하는 또 하나의 차윤희로 마지막까지 '넝쿨당'을 유쾌하게 하는데 힘을 보탰다. 점잖고 순한 외모에 늘 반전을 가하는 캐릭터였다.

시청자들에게 '넝쿨당'은 오연서 이희준부터 곽동연까지 넝쿨째 굴러온 스타를 안긴 국민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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