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혐의'A 출연방송 "하차미정, 사태파악"

최보란 기자  |  2012.09.14 09:42


연예인A가 항정신성 약품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A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측에서 하차여부는 사태를 지켜본 뒤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가 출연중인 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연출자는 14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A가 고정이 아닌 패널로 출연해 왔기에 향후 출연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았던 상황"이라면서도 "보도를 접했으므로 제작진에서 경찰 조사 등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널의 경우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는데 A의 경우 앞서 계속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며 "혐의가 제기된 이후 아직까지 제작진에 별다른 얘기는 전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A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지난 4월초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의 팔에는 링거주사가 꽂혀있었으며 가방에서는 60mL 짜리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A가 프로포폴을 구입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높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는 이에 대해 수술 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상습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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